국립제주박물관 제주 제주시 일주동로 17 매일 09:00-18:00 (월요일 정기휴무) 제주도에 가면 보통 해변을 가거나 맛집, 제주 핫플레이스를 찾게 된다. 제주시에 국립제주박물관을 간다고 하면 왠지 딱딱한 분위기에 볼거리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무료라는 장점이 커서 한번 둘러보자라는 큰 기대감 없이 관람하게 되었다. 박물관에는 항상 테마가 있는데 내가 방문했던 5월에는 세한도 추사 김정희 특별전을 하고 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검은 배경에 흑백 사진의 제주 풍경을 담은 화면이었다. 여운을 남게 하는 흑백 화면들이 추사 김정희가 제주에서 유배를 했었다는 강한 역사적 사실을 인식시키는 듯했다. 지금이야 아름다운 제주이지만, 예전에 유배지였던 제주생활은 척박하지 않았을까 싶다. 추사 김..

스콘가게 끌림 제주 제주시 지석9길 35-1 1층 11:00-19:00 매주 월요일 휴무 따듯한 햇살을 쬐고싶어 제주 삼양해변 주변을 걷다가 예쁜 가게를 발견했다. 이 가게가 스콘맛집인 것은 나중에 알았고 매일 갓 구운 맛있는 스콘을 맛보기가 쉽지 않다는 것도 가게를 다녀간 후에 알았다. 겉으로 봤을때는 그냥 카페인가 보다 했는데 내부는 시원한 청록색 벽면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있어 빈티지한 느낌이 들었다. 스콘 종류가 많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스콘 맛집답게 종류가 다양해서 결정 장애가 왔다. 스콘들이 종류가 다양하다 보니 결국 가장 많이 팔린 스콘을 고르게 되었다. 때 봐도 눈에 띄는 누네띠네 스콘과 얼그레이 밀크티 스콘, 에그 타르트를 먹어보기로 했다. 누네띠네 스콘이 이 가게 시그니처인데 정말..

제주 제주시 감수북길 36 매일 10:00-15:00 매주 일요일 휴무 TEL: 064-755-2837 제주도에 사는 동생집은 위치가 정말 좋다. 바로 앞에 검은 해변 삼양해수욕장이 있는데 평일 낮에는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좋다. 잠시 백수가 되어 제주도에서 잠시나마 머리를 식히고 재충전을 하니 너무 좋지만 동생 부부가 일터로 나간 평일은 너무 한가롭기만 하다. 점심은 육지에서 먹어보지 못한 음식을 먹어보리라 호기롭게 집을 나섰지만 막상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스러웠다. 해변가 거닐다 눈에 띈 곳이 바로 이곳 화리였다. 평일 낮이라 한산하지만 테라스 너머로 보이는 바다가 시원하기만 하다. 여유롭게 음식을 먹으며 주변을 둘러보는 것이 얼마만인지.. 제주도에서 유명한 고기국수부터 주문했다. 재료가 다양하진 않..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한창로 340 매일 09:00-18:00 입장 마감 17:00, 연중무휴 입장료 개인 기준 성인 14000원 청소년 13000원 어린이 11000원 재충전을 위해 방문한 제주도는 너무 따스한 도심과 다른 곳이었다. 아이를 위해 방문한 헬로키티 아일랜드 입구 앞 분홍 지붕이 너무 귀여웠다. 사진 한컷 찍고 싶었으나 주차되어있는 차들 때문에 측면사진으로 만족해야 했다. 5000원에 구매한 키티 굿즈에는 코스마다 도장을 받는 스탬프 투어 여권 수첩이 들어있는데 다 모으면 키티 배지를 준다. 캐릭터 좋아하는 아이들이 엄청 좋아할 아이템이다. 키티 캐릭터로 제작된 계산기, 가위, 문구류들 학생 때 하나쯤은 있었을법한 것들 1975년 최초 손지갑이다. 나보다도 나이가 많다😅 키티의 역사가 정말..

영주 무섬마을 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TEL:054-638-1127 경상도이지만 수도권에서 그리 멀지 않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석사, 소수서원등 자랑스러운 유산들이 많은 영주에 유명한 마을이 하나 있다. 친구들이 무섬마을에 가자고 했을때 무슨 마을을 구경가나 했는데 이곳에 외나무다리는 꼭 건너봐야 한다고 했다.평일이었음에도 차량행렬이 길게 이어진 것이 이 마을은 이미 핫플레이스 중 하나다.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있는 섬을 뜻하는 수도리의 우리말 원래 이름이다.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동쪽일부를 제외한 3면을 휘돌아 흐르고 내 안쪽으로 넓게 펼쳐져있는 모래톱 위에 마을이 똬리를 틀고 있는데 마을 전체적인 모습이 안동하회마을을 닮아있었다. 무섬마을 관광안내소에서 자세한 설명과 팸플릿을 얻을 수 있었다...

영주 부석사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 TEL:054-633-3464 입장료: 어른 2,000원, 중/고등학생 1,500원, 초등학생 1,000원 한동안 회사일로 바쁘다 보니 심신이 지쳐서 힐링이 필요했다. 경상도이지만 수도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영주가 있다. 사과가 유명한 곳.. 이곳에 더 유명한 곳이 있으니 학창 시절에 역사 시험공부한다고 달달달 외웠던 무량수전이 있는 사찰 부석사이다. 사찰에 가자는 친구들 말에 왜 이 좋은 날에 사찰을 가냐고 투덜거렸으나, 주차장 아래로 흐르는 작은 물줄기 밑에 무지개가 진 광경을 보며 잠시 황홀감에 빠졌다. 흐르는 물과 위로 솟는 물 사이에 무지개가 진 광경이 너무 예뻤다. 물줄기 때문에 시원하기도 했다. 영주 사과가 유명하다고 물줄기 아래 사과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