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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도 보약이다.
코로나 확진으로 격리해제전까지 못나가는 가족님을 위해 친히 삼겹살을 사서 구워드렸다. 집에서 구워먹는 삼겹살도 맛은 정말 좋다. 다만 집 여기저기 기름이 튀어서 그렇지.. 삼겹살과 새송이 버섯만 구웠는데 새송이버섯에 돼지기름이 배어 고기맛이 났다. 지글지글 구워지는 삼겹살만 봐도 행복하다. 쌈재료로 상추와 컬러청양고추를 준비해봤다. 파프리카처럼 생겼지만 무지 맵다. 쌈장은 고추장과 된장 황금비율로 만들었다. 잘구워진 삼겹살과 새송이 버섯을 핑크솔트소금에 살짝 찍어먹기도 하고 새우젓을 얹어먹어도 맛있다. 무엇보다 파김치를 얹어 먹으니 꿀맛이었다. 코로나 확진자 가족챙기랴 자택근무하랴 엄청 바쁘다보니 배달음식만 계속 주문했다. 주말만큼은 집밥을 먹는게 나을거같아 삼겹살에 밥을 먹었는데 확실히 집밥이 소화도 ..
2022.03.14 -
하삼동 커피와 김용기과자
가족 중 확진자가 생겨서 어쩔 수 없이 강제 자택 근무를 하게 되었다. 집에 있으면 더 편할 거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일주일동안 밤 12시까지 계속적인 업무 강행이 되어 출근하는 것보다 더 힘든 상황이었다. 다행히 다른 가족들은 PCR 검사 결과 음성이라 한 사람 외에는 아프지 않아 다행이긴 했다. 집에서 업무를 하니 커피 보약이 간절하여.. 하삼동 커피를 배달앱으로 주문했다. 아메리카노 2000원이라는 가성비 대비 향이 좋은 커피와 마를렌카 폴란드 호두, 코코아 케이크도 주문했다. 커피를 주문하니 정성스러운 메모와 함께 과자도 보내주셨다. 너무 감사해서 간단한 리뷰도 잊지 않았다. 몇 년 전 알게 된 폴란드 마를렌카 케이크는 추억 돋아서 주문했는데, 예전 그 맛 그대로 달달하면서 아메리카노와..
2022.03.12 -
투표 인증합니다.
우리나라의 지도자가 바뀌는 중요한 날이 다가왔네요. 투표하는 시간도 잘 못 맞추면 긴 줄을 벗어나기 어려운 것 같아서 일찍부터 서둘러 집앞 5분거리 투표소로 향했지요. 다행히 아직은 사람이 많이 않은 시각이어서 줄도 길지 않았어요. 많은 고민끝에 잠시 1분 생각해보고 투표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소중한 나의 한표가 역사적으로 지도자를 바꾸는 중요한 순간에 작은 보탬이 될거라 생각했네요. 다들 투표 잘 하고 오세요!! ^^ 어릴땐 단순히 쉰다고 좋아했는데 어른이 되어보니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지도자가 바뀌는 중요한 날이더라구요. 소중한 한표 잘 투척하시길~~^^
2022.03.09 -
김포함상공원 가다
김포함상공원 경기 김포시 대곶면 대명항1로 110-36 031-987-4097 매일 09:00-18:00 동절기, 설 추석 당일 휴무 매일 09:00-19:00 하절기, 설 추석 당일 휴무 대명항을 가게 되면 꼭 들리게 되는 곳이 있는데 김포함상공원이다. 대명항 수산센터 앞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도보로 3분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함상공원으로 2010년 9월 10일 개장하였고 일반인이 해군 군함 내부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장으로 개조되었다. 수도권에서 개장하는 첫 함상공원으로 공원 입구 정면 바다 위에 정박해 있는 LST-671운봉함은 1944년 미국의 메사추세츠주 퀸시에서 전차상륙함(LST-1010)으로 건조된 후 여러 전쟁에 참전의 전적을 마치고 2006년 해군에서 공..
2022.03.08 -
대명항 수산물 부속시장 가다
대명항수산물부속시장 경기 김포시 대곶면 대명항1로 107-1 바람이 쐬고 싶거나 간접적으로 바다가 보고 싶을때 가는 곳이 있다. 대명항 수산시장이다.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사실상 바다앞에서 뷰를 보며 회를 먹는 사람이 없지만 코로나이전에는 사람이 엄청 많았던 명소중에 하나이며, 수산시장에서 산 직접 뜬 회를 안주삼아 바다를 보며 회를 먹는 즐거움이 있었다. 코로나가 길어지니 그런 즐거움이 하나둘 없어지기는 했지만, 대명항에서 사야하는 반찬거리가 있으면 꼭 오게 된다. 대명항이 예전에는 차가 너무 많아서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았지만 요즘은 주차장도 그렇고 주차가 어렵지는 않다. 수산시장앞에 주차장이 넓어서 편리하게 차를 주차할 수 있다. 주차를 하고 보니 앞에 빨간 간판으로 젓갈 건어물 조개 종합시장이 보인..
2022.03.07 -
맛있게 문어삶기
요즘 오징어외 사촌들은 금을 둘러서 너무 비싸다 ㅜㅜ 문어님이 너무 먹고싶어서 전라도 산지 직송으로 공수해왔다. 1키로에 2만 9천원대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작으면 간단히 숙회해먹겠다는 심산으로.. 도착했는데 성질급한 돌문어님이 즉사하신채로 왔다. 한번도 손질해본적도 없는데.. 오로지 한점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보고싶어서.. 눈딱감고 해체작업을 했다. 다른건 괜찮은데 문어의 눈을 도려낼때 음.. 난 먹을거앞에선 잔인해져야한다.. 이웃님들 비위를 위해 해체과정 생략했다. 어쨌든 소금과 밀가루로 깨끗해진 문어를 무와함께 삶았다. 예쁘게 꾸불거리는 다리를 만들려면 끓는물에 넣었다가 뺐다가를 몇번 반복해야한다. 그리고 뜨거운물에 폭 담근다. 1키로의 문어치곤 제법 큰놈 두마리가 왔다. 문어를 한번 뒤집는다. 손..
2022.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