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문어삶기
2022. 3. 6. 18:24ㆍ카테고리 없음
요즘 오징어외 사촌들은 금을 둘러서 너무 비싸다 ㅜㅜ
문어님이 너무 먹고싶어서 전라도 산지 직송으로
공수해왔다.
1키로에 2만 9천원대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작으면 간단히 숙회해먹겠다는 심산으로..
도착했는데 성질급한 돌문어님이 즉사하신채로 왔다.
한번도 손질해본적도 없는데..
오로지 한점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보고싶어서..
눈딱감고 해체작업을 했다.
다른건 괜찮은데 문어의 눈을 도려낼때 음..
난 먹을거앞에선 잔인해져야한다..
이웃님들 비위를 위해 해체과정 생략했다.
어쨌든 소금과 밀가루로 깨끗해진 문어를
무와함께 삶았다.
예쁘게 꾸불거리는 다리를 만들려면 끓는물에 넣었다가
뺐다가를 몇번 반복해야한다.
그리고 뜨거운물에 폭 담근다.
1키로의 문어치곤 제법 큰놈 두마리가 왔다.
문어를 한번 뒤집는다.
손질이 너무 어려웠는데 뽀득해진 문어에 기분좋아진다.
문어는 1키로이하는 딱 5분만 삶아야 한다.
시간 넘기면 질겨서 타이머를 맞췄다.
그리고 차가운물에 냉찜질 시켰다.
어렵게 완성한 문어숙회!!
맛은??물어보나마나 내가 손질해서 삶은거라 맛없어도
맛있는거다!!
초고추장도 직접 만들어 한점 했는데 딱 느껴보고싶은
그 식감이다!!
손질은 잘 했으나 썰기는 엉성해서 생략한다.
즐건 일욜 저녁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