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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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정 꽃밭가다
봄날에 방문했던 고석정에 마침 꽃밭도 개장했다. 오전부터 비가 오더니 오후에는 맑게 개인 하늘을 볼 수 있었다. 비도 오고 땅이 질척여서 그런지 꽃밭 입장료가 무료였다. 고석정 꽃밭 곳곳에 아직 피지 않은 꽃들도 많이 있었다. 하늘과 황금빛 꽃밭이 어우러져 가을 논밭 같은 느낌이 들었다. 행사부스 옆으로 초가집과 어우러진 하늘 배경이 너무 예뻤다. 좀 더 많은 꽃들이 피었다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들었다. 보라색 수레국화 꽃을 보며 보라색 들판이 바람에 따라 일렁이는 모습이 보라 물결 같았다. 수레국화 개화시기가 6월부터 9월이라는데 이른 시기에도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다홍빛 장미정원에 가니 장미가 예쁘게 피어있었다. 풍차 옆으로 흰색 장미도 피어있었는데 분홍 장미에 비해 많이 피지 않았다. 꽃밭 ..
2022.09.06 -
고석정 가다
강원도 철원으로의 여행이 너무 좋았던 터라 가족들과 함께 다시 방문했다. 따듯한 봄날에 다시 방문한 고석정..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오전에 잠시 오고 그쳤다. 살짝 지면이 젖었지만 고석정 이곳저곳을 둘러보기에 나쁘지 않았다. 고석정 입구에서 계단을 쭉 내려가면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특이한 바위와 강줄기를 발견할 수 있다. 왠지 베트남의 하롱베이를 연상하게 하지만, 이 곳은 한탄강 물줄기가 흐르는 절경이 뛰어난 철원 고석정이다. 바위 위로 나무 몇 그루가 있는 바로 이곳에서 의적 임꺽정이 숨어 살면서 의적 활동을 했다는데 임꺽정은 왠지 덩치도 크고 키도 컸을 것 같은데 저 바위에서 생활이 가능했을지 의문이 든다. 비가 오고 맑게 개이지 않아서 약간의 먹구름이 바위와 나무와 어울러..
2022.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