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정 가다

2022. 9. 1. 23:52찍고 즐기고

강원도 철원으로의 여행이 너무 좋았던 터라 가족들과 함께 다시 방문했다.

따듯한 봄날에 다시 방문한 고석정..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오전에 잠시 오고 그쳤다.

살짝 지면이 젖었지만 고석정 이곳저곳을 둘러보기에 나쁘지 않았다.

 

 

고석정 입구에서 계단을 쭉 내려가면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특이한 바위와 강줄기를 발견할 수 있다.

왠지 베트남의 하롱베이를 연상하게 하지만, 

이 곳은 한탄강 물줄기가 흐르는 절경이 뛰어난 철원 고석정이다.

 

 

바위 위로 나무 몇 그루가 있는 바로 이곳에서 의적 임꺽정이 숨어 살면서 의적 활동을 했다는데

임꺽정은 왠지 덩치도 크고 키도 컸을 것 같은데 저 바위에서 생활이 가능했을지 의문이 든다.

 

 

비가 오고 맑게 개이지 않아서 약간의 먹구름이 바위와 나무와 어울러져 나름 절경을 이루었다.

 

 

지난번에 타지 못했던 통통배를 드디어 타게 됐다.

선장님의 재미진 입담과 고석정 여담, 고석정에 있는 원숭이를 닮은 바위 등 

10여 분간의 통통배 항해가 재미있었다.

 

 

뱃머리에서 찍은 한탄강과 바위가 이루어낸 멋진 절경이 계속 펼쳐졌다.

 

 

하늘의 구름이 신비해 보이고 바위와 나무, 한탄강이 어우러져 한참을 말. 잇. 못 하게 만들었다.

 

 

배를 타고 가는 물길 사이로 파란 하늘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철원이 가깝기도 했지만 고석정에서 배를 타고 꼭 한번 물길을 돌아보고 싶어서 다시 왔는데 

오길 너무 잘한 것 같다.

같이 간 가족들도 이곳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졌다.

 

 

배를 타고 올라와서 정자에서 바라본 이곳 고석정의 절경이 정말 장관이다.

우리나라 곳곳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들이 많은데 다 보지는 못해도 최소한 반이상은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배에서 본 원숭이 바위가 꼭 진짜 원숭이 얼굴같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