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면 생각나는 야식-삼송치킨과 33떡볶이세트

2022. 1. 9. 22:00일상 끄적끄적

주말 저녁이 되면 꼭 밥외에도 야식들어갈 배가 따로 있다.
어김없이 주말 저녁에 밥을 먹고도 야식의 유혹에 시달리다가 쿠팡이츠의 도움으로 치킨과 떡볶이 세트를 시켜버렸다.

요즘에는 치킨도 정말 다양한 종류에 다양한 메뉴,
다양한 브랜드가 있다.
브랜드 치킨도 맛있지만 가끔은 이름없지만
맛있는 옛날통닭이 땡기기도 한다.
쿠팡이츠에 삼송치킨이라고 처음 들어보는 치킨집이 있었다.
일단 가격이 후라이드 치킨 한마리에 7500원이라 엄청 저렴하기도 했고, 후라이드와 매운양념치킨+ 캔콜라 세트로 16000원으로 한마리 가격도 안되는 가격으로 두마리를
먹을 수 있어서 주문해봤다.
저렴한 가격에 큰 기대를 안했지만 늘 그렇듯
기대하지 않은 음식은 의외의 맛에 놀랄때가 있다.


작은 닭으로 치킨을 만들었는지 상자는 솔직히 크지 않았다.
작은 두 상자에 후라이드와 매운 양념치킨이 담겨있었다.


후라이드 치킨은 짭조름하니 바삭하고 시장에서 막 튀겨온 치킨같았다.
아무 양념없이도 간이 잘 맞아서 맛있었다.
아이들이 바삭한 닭껍데기를 굉장히 좋아했고 잘 튀겨져서 그런지 닭가슴살 부분도 굉장히 부드러웠다.


매운 양념치킨은 마늘 후레이크와 청양고추에 양념으로
버무려져 있었다.
마늘치킨 느낌도 났는데 엄청 매운맛은 아니지만
기분좋게 매운정도여서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서비스로 준 칩은 짭조름하니 맥주안주였다.
술을 못마시는 우리집은 영화안주였다,,
영화를 보면 칩과 콜라로 영화관 분위기를 냈다.


삼송치킨집 무에 붙은 귀여운 스티커에 꼭 재구매 할거라고 혼자 대답했다.
물론 앞으로도 단골이 될거긴 한데 쿠팡이츠에서 시켰는데 배달의 민족이 디자인한 스티커라니
배달의 민족의 끝은 어디인가..


떡볶이를 좋아하는 딸래미는 치킨보다는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밥하기 싫기도 하고 저녁대용으로
세트 메뉴를 시키기로 했다.
밀떡세트를 시켰는데 국물떡볶이, 김밥, 순대, 튀김 플러스 음료가 왔다.
떡볶이는 1인분이었지만 다른 메뉴가 다양해서 4인 가족이 먹기에도 절대 부족하지 않았다.


순대는 다들 아는맛,, 탱글한 순대를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으면 세상 부럽지 않다.
떡볶이는 누구나 아는 맛이고 떡볶이 국물은 모든 메뉴의
소스가 된다.


김밥은 솔직히 기대 안했는데 김밥이 제일 맛있었다.
4인가족에 맞춰서 4개의 꼬마김밥이 담겨 있는데 김밥 종류가 여러가지였는데 치즈 김밥을 주문했다.
치즈김밥안에 깻잎도 들어있어서 떡볶이 국물과 함께하면
최고였다.


모듬튀김에는 오징어튀김, 오뎅튀김, 야채튀김과 고구마튀김이 있었는데 떡볶이 국물과 함께 먹으면 역시 최고의 맛이다.

집밥을 사랑하는 일인으로서 배달 음식을 매일 시켜 먹는것은 솔직히 어렵겠지만, 배달이 소상공인분들께 도움이
된다면 많이는 아니더라도 한번씩의 배달음식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