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호아트팩토리 가다

오대호아트팩토리 가다

2021. 11. 30. 23:45ㆍ찍고 즐기고

오대호 아트팩토리
충북 충주시 앙성면 가곡로 1434
TEL:043-844-0741
매일 10:00~17:30 (매표, 입장시간)
매일 10:00~18:00 (관람시간)
월요일 휴무
일반, 어린이 입장료 \5,000

국내 1호 정크아티스트인 오대호 작가님이 버려진 것들, 즉 폐품을 활용하여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켰고, 폐교된 충주시 앙성면 옛 능암 초등학교에 예술작품들을 전시 관람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하여 지금의 오대호 아트 팩토리가 탄생되었다.

오대호 팩토리를 들어서기 전에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주차하고 관람하기 아주 편한 곳이었다.
입구에 들어서기전 보이는 대형 폐품 로봇들을 보면 왠지 트랜스포머가 떠오른다.
사람 키 2배만 한 작품인데 만드는 시간만도 꽤 걸렸을 것 같다.

알록달록한 색의 개성 있는 작품들도 있었는데 폐품으로 만들었다고 하기에는 너무 정교했다.

오대호 팩토리 내부에 들어서면 아늑한 카페가 있고 입장료는 카페에서 받는다.
관람을 하다가 잠시 쉬면서 커피나 차를 마실수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도 구비되어 있다.
카페 내부에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난로도 있었는데 이 또한 작가님 작품인 듯했다.

카페 측면에 세워져 있는 나팔 모양이 작품은 스피커였다.

실제로 음악을 틀면 이 스피커로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장식품인 줄 알았는데 폐품을 이용한 작품이었다.

카페 벽면에 전시되어 있는 종이로 만든 작품들은 오대호 작가님이 운영하시는 어린이 체험학습에서

만들어진 작품인 듯했다.
오대호 팩토리 내부를 관람하다 보면 체험교실이 별도로 있고 각종 작품을 위한 도구들이 보였다.
종이로 만드는 장난감 제품은 카페에서 살 수도 있다.

오대호 팩토리 실내 복도에는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만화 캐릭터부터 개성 있는 폐품 예술품들이 가득하다.
스노 보드판을 이용한 벤치의자도 있었는데 모든 것들이 다 작가님 손을 거쳐서 탄생한 작품들이라고 한다.
다른 전시관과 차별화된 것이 있다면 오대호 팩토리에서는 만지면 안 되는 작품들이 없다.
전부 돌려보고 밀어보고 당겨보고 만져보면서 오감체험을 할 수 있고 타보기도 하면서 즐거움이 배가 된다.
실제로 가끔 오대호 작가님을 만나면 오신 손님분들에게 작품을 설명하시면서 만져보고 당겨보라고 직접 권유하신다.
내부에 진열된 오토바이 작품과 깡통 자전거등은 앉아 있으면 왠지 밖에 나가고 싶어 지는데,
오대호 팩토리 운동장을 가면 그 작품들을 직접 타볼 수 있다.

오대호 팩토리 운동장으로 나가면 제일 먼저 코코몽이 반긴다.
처음 여기를 오는 어른들은 이런 곳은 아이들만 오는 곳이라고 생각을 해서 인지 내부 관람할 때까지는 반응이 별로 없다.
운동장에 나오면 분위기는 반전이 된다.
운동장에 비치되어 있는 수많은 탈 것들은 아이들만 위한 것들은 결코 아니다.
둘이 2인 1조가 되어 탈 수 있는 것들이 많은데 자전거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자동차부터 흔들 목마, 오토바이 등

기상천외해서 호기심에 탔다가 재미 들려서 마냥 즐기는 어른들을 많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