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협구름다리 건너 산막이옛길

2023. 5. 31. 20:31찍고 즐기고

가까우면서도 경치가 좋은 곳으로 드라이브를
가고 싶다면 괴산 산막이 옛길로 안내하고 싶다.
보통 산막이옛길을 걸어 연하협구름다리를 기점으로
되돌아가지만 반대로 연하협구름다리를 건너 산막이 둘레길을 걸으며 경치를 구경해 보는 것도 좋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도 짧고 단단한 연하협구름다리는
거뜬히 건널 수 있다.
긴 다리를 가댜하고왔다가 살짝 실망하고
건너는 사람들도 있다.


다리 영 쪽 사이로 보이는 넓게 펼쳐진 괴산호와
푸른 전경이 시원하게 뻗어져 보인다.


구름다리를 건너 산막이마을 이정표를 따라 걷다 보면
괴산호둘레길을 여유롭게 지나친다.


크고 작은 돌들이 예전부터 딱 맞았던 것처럼 비스듬히
쌓아져서 큰 돌탑을 이루고 있다.
멀리서 보면 옛사람들의 모습을 닮은 것 같기도 하다.


괴산호를 따라 시원하게 그늘진 나무데크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산막이옛길을 성큼성큼 가고 있다.


곳곳에 보이는 조형물들과 포토존이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든다.


산막이마을에 다다르면 옛 모습 그대로 물레방아가 보인다.
세월이 흘렀어도 물레방아는 빙글 징글 제자리를 돈다.


다시 봐도 괴산호와 어우러진 전경이 도담삼봉 저리 가라다.


괴산호를 따라 계속 둘레길을 걸으면 연하협구름다리에서
옛 산막이마을까지 한 시간 조금 넘으면 도착한다.


사람들과 반대로 걸었어도 감탄사는 똑같다.
쨍쨍한 날씨에 걷다 보니 살짝 땀이 흘러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에 더위를 식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