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외옹치해변가다

2023. 5. 8. 20:52찍고 즐기고

겨울바다를 보면 왠지 가슴이 뚫리는 것 같다.
매번 가는 속초지만 늘 새로운 바다를 보는 느낌이다.


날씨가 흐린 어느 주말에 속초 외항치해변을 걸었다.
날씨눈 흐리지만 바람이 불지 않는 잔잔한 바다 주변으로
모래사장이 길게 펼쳐져있었다.


외옹치 바다향기길은 해변을 따라 절벽 쪽으로는 나무 데크길이 있는데 바다를 보며 둘레길을 걷는 것 자체가 힐링이다.


해변을 걷고 싶어 나무데크길을 뒤로하고 걸었는데 저 멀리 대관람차가 보였다.
속초 주변도 높은 건물들이 올라가 도시바다가 되어가는 듯하다.


날씨가 흐리지만 저 멀리 작은 섬도 보이고 지평선이 보인다.


대관람차가 궁금하여 걸었더니 어릴 때 타던 대관람차가 보이고 주변에 젊은 세대들을 위한 군것질거리와 고층 숙박시설도 보였다.

속초 바다를 보러 온 사람들로 해변이 붐볐다.


젊은 날 친구들과 해변에 앉아 얘기를 나누던 그때가 떠오른다. 이젠 20년도 더 되었지만 그 시절의 추억을 요즘 20대 친구들이 내 나이쯤에 떠올릴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