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사 가다
가을이 되니 단풍옷을 입은 곳들이 참 많이 외출하기 좋은 계절인 듯하다. 올해는 그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연기되었던 축제의 장이 여러 지역에서 열리다 보니 주말마다 사람들이 넘치고 활기차서 예전으로 돌아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치악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구룡사 사찰을 걷는 황정목 숲길이 너무 설레었다. 나무데크길은 가볍게 걸어 도착한 곳은 구룡사 안내판이었다. 멀지 않은 산책길을 즐겁게 걸어서 힘들이지 않고 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조금 더 걷다 보면 일주문이 보인다. 울긋불긋한 나무들과 조화롭게 보이는 이 문은 통과하면 어떤 그림이 펼쳐질지 기대가 되었다. 일주문을 통과해서 보이는 것은 주황색으로 옷을 입은 울창한 나무들이었다. 시원하게 뻗은 나무들 사이로 걸으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다. 가..
2022.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