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볼만한곳(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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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사 가다
가을이 되니 단풍옷을 입은 곳들이 참 많이 외출하기 좋은 계절인 듯하다. 올해는 그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연기되었던 축제의 장이 여러 지역에서 열리다 보니 주말마다 사람들이 넘치고 활기차서 예전으로 돌아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치악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구룡사 사찰을 걷는 황정목 숲길이 너무 설레었다. 나무데크길은 가볍게 걸어 도착한 곳은 구룡사 안내판이었다. 멀지 않은 산책길을 즐겁게 걸어서 힘들이지 않고 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조금 더 걷다 보면 일주문이 보인다. 울긋불긋한 나무들과 조화롭게 보이는 이 문은 통과하면 어떤 그림이 펼쳐질지 기대가 되었다. 일주문을 통과해서 보이는 것은 주황색으로 옷을 입은 울창한 나무들이었다. 시원하게 뻗은 나무들 사이로 걸으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다. 가..
2022.11.17 -
은하수교 건너다
비가 개인 5월의 어느 봄날에 철원 은하 수교 다리가 파란 하늘과 구름이 어우러져 하늘 다리처럼 보였다. 은하 수교 다리 사이로 보이는 비로 흐려진 물이 꼭 외국 풍경을 보는 듯했다. 날씨가 너무 맑아 다리를 건너는 발걸음도 가벼웠다. 다리사이로 철망으로 되어있어 고소공포증 있는 어른들은 다리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아이들은 바이킹보다 안 무섭다며 즐겁게 뛰었다. 다리를 건너다 하늘과 주상절리 절벽이 만들어 낸 너무 멋진 풍경이 예술적이었다. 자연과 사람이 만든 다리가 이렇게 조화로울 수 있을까.. 다리 위로 드리워진 구름이 은하 수교가 아닌 구름다리 같아 보였고 손을 뻗으면 구름이 닿을 것 같았다. 다리 사이 유리에 비친 하늘이 꼭 하늘 위에 다리를 놓은 것 같다. 다리 옆으로 주상절리를 한눈에 볼 ..
2022.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