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교 건너다

2022. 9. 8. 07:51찍고 즐기고

비가 개인 5월의 어느 봄날에 철원 은하 수교 다리가
파란 하늘과 구름이 어우러져 하늘 다리처럼 보였다.


은하 수교 다리 사이로 보이는 비로 흐려진 물이 꼭 외국 풍경을 보는 듯했다.


날씨가 너무 맑아 다리를 건너는 발걸음도 가벼웠다.
다리사이로 철망으로 되어있어 고소공포증 있는 어른들은 다리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아이들은 바이킹보다 안 무섭다며 즐겁게 뛰었다.


다리를 건너다 하늘과 주상절리 절벽이 만들어 낸 너무 멋진 풍경이 예술적이었다.


자연과 사람이 만든 다리가 이렇게 조화로울 수 있을까..


다리 위로 드리워진 구름이 은하 수교가 아닌 구름다리 같아 보였고 손을 뻗으면 구름이 닿을 것 같았다.

다리 사이 유리에 비친 하늘이 꼭 하늘 위에 다리를 놓은 것 같다.


다리 옆으로 주상절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송대소가 있다.


이곳 전망대에서 보면 다리에서 봤던 주상절리가 더 예쁘게 잘 보인다.


사진만 보면 여기가 한국인지 외국의 유명한 명소인지 구분이 안 갈 것 같다.


강원 도하면 대부분 속초, 강릉 등을 떠올리게 되는데
한적하면서 조용하고 힐링될만한 장소를 원한다면 철원 여행도 좋은 것 같다.
강원도이지만 포천과 가까운 철원은 거리도 가까워서 오 기도 편한 좋은 여행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