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똥도넛 디저트타운 파주점 가다

2022. 2. 3. 23:21먹고 즐기고

말똥 도넛 디저트타운 파주점
경기 파주시 지목로 137 말똥 도넛
매일 08:30-22:00

파주에 핫하다는 말똥 도넛을 방문했다.
이름 듣고 빵 터졌는데 도착해보니 웃을 상황이 아니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이어서 그런지 주차도 어렵고
사람도 많았다.
말똥 도넛 건물은 참 알록달록하니 예쁜 기는 하다.
앞에 커다란 도넛이 건물 앞에 떡 박혀있으니 도넛 가게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미국 스트리트에 있는 유명한 도넛 가게 느낌이 살짝 났다.
알록달록한 가게 간판그림과 아이스크림 사진이 놀이동산에 있는 가게 같기도 하고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 가게 같은 느낌도 있었다.


귀여운 표지판이 가게 앞에 하나 문 앞에 하나 있었다.


문앞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참 가게가 개성 있다고 생각했는데,
안에는 정말 헬이었다...
가게 안에 사람이 엄청 많았고 도넛과 음료를 주문하려는 줄이 끝도 없었다.
이미 입소문을 타서 그런 것 같다.. SNS에 핫하다고 하니..


1층 입구부터 쭉 주문하려고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지만
안에 테이블 쪽에는 여유로웠다.
이미 주문한 사람들이 여유롭게 앉아서 음료를 마시고 있었다.


화장실 가는 길에는 포토 존들이 있었다.
SNS에서 핫하게 봤던 장소들,, 화장실 앞에 네온사인 조명과 함께 거울이 있었다.
여기를 누가 화장실로 볼 것인가.. 처음에 그냥 포토존인 줄만 알았다.


화장실 입구 옆에는 인상 쓴 베이비가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는데 바로 요 자리가 핫 포토존이었다.
사진을 찍고 나자마자 사람들이 쭉 줄 서서 사진 찍는 행렬도 생겼다.


2층 올라가는 길에 또 다른 핫 포토존..
아이들이 도넛 구멍에 앉아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도넛 워리 말대로 2층을 갔다 오는 동안 도넛의 재고가 많지 않다는 방송이 끊임없이 들려왔다..
살 수나 있을지.. 정말 도넛 걱정이다.


2층은 긴 공간이 있고 테이블이 쭉 놓여 있었다.
생각보다 넓어서 자리 걱정은 그다지 안 해도 될 듯했다.
도넛이 걱정이지,, 자리가 무슨 걱정인가..


1층을 내려오니 머그컵과 시리얼, 누텔라 초코잼, 쿠키가 진열되어 있었다.


말똥 도넛 머그컵과 텀블러가 진열되어 있었는데
컵은 플라스틱인 줄 알았는데 사기로 되어 있었다.
리유저블 컵과 알록달록한 텀블러 색깔이 참 고왔다.
가격은 머그컵 만원, 텀블러가 25000원 정도 하는 것 같다.


누텔라 잼과 함께 각종 젤리와 사탕들이 진열되어 있다.
말똥 도넛은 밀크셰이크가 유명한데 밀크셰이크 위에 도넛과 각종 젤리, 초코 등을 얹어 주는데 굉장히 알록달록하고 먹음직스럽다.
다들 밀크셰이크를 제일 많이 주문하는 것 같다.


3시쯤 왔는데 4시 반이 되도록 1시간 반을 줄을 서서 기다렸다.
줄이 좀처럼 줄지 않았고, 도넛은 계속 재고가 줄고 있다는 방송만 들렸고, 게다가,,, 도넛이 도넛 진열장에 하나도 없었다.
설 연휴라서 물량을 많이 준비하지 않은 듯하다.
도넛 종류를 보지 않고 기다리는 게 맞는 건가 싶었지만
여기까지 와서 도넛 하나 맛보지 못하고 가는 것은 너무 억울해서 결국 기다려서 도넛을 사기는 샀다.
우리 바로 앞 앞에서 초코 도넛이 끝났고,
두 종류 도넛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크리스피 크림을 닮은 글레이즈드 도넛과 체리 도넛이었다.
도넛 이 두 가지 종류도 몇 개 없었다.
더 사면 뒤에 줄 선 사람들도 못 살 것 같아서 딱 세 개만 주문했다.
매장에서 너무 시간을 많이 보내서 오는 길에 차 안에서 먹었는데 맛은 그냥 도넛이다. 평범하다. 음.. 크리스피 크림 가서 글레이즈드 살걸..
그 맛이나 이맛이나 별 차이도 없는데 기다린 시간이 아깝단 생각이 들었다.
종류가 많았다면 여러 종류의 도넛을 음미하면서 먹었을 텐데 좀 아쉽기도 했다.


파주에 갈 일이 있다면 평일에 종류가 많을 때 다시 한번 방문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