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돼지집 김포 풍무점 가다

2022. 1. 26. 22:50먹고 즐기고

하남돼지 집 김포 풍무점
경기 김포시 양도로 19번 길 8 101,102호
TEL:031-982-9290매일 16:00~02:00주말만 11:00~02:00

직장에서 매일 시달리다가 어느 날 휴가를 내게 되면 휴가 전날에 어떻게 쉴까 고민을 하게 된다.휴가를 내고 나면 그다음 날 쌓인 많은 일로 지치게 되는데,오후 반차를 내게 되면 오전에 업무를 정리하고 퇴근을 하게 되어 과다 업무의 스트레스를 덜어주어 부담이 덜하다.남들보다 일찍 퇴근하는 즐거움과 반나절의 휴가가 주는 즐거움이 있다.반차를 낸 오늘 친구와 함께 점심 겸 저녁을 먹기로 하여 방문한 곳이 하남돼지 김포 풍무점이다.하남돼지는 체인점으로 고기를 직접 다 구워주는 장점이 있다.


널찍한 입구에 통창으로 꽤 쾌적해 보였고, 친구가 자주 가는 단골집이란다.
김포는 새로 생긴 건물과 가게들이 많아서 깔끔하고 좋은 식당들이 많은 것 같다.


부스터 방역 패스를 쓰고 들어간 시간이 너무 이른 시간인지 손님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창가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넓은 자리가 맘에 들었다.
고깃집은 보통 다닥다닥 앉아서 먹는 경우도 있고 원통형 테이블의 경우는 자리가 협소해서 옷과 가방을 두기가 정말 불편했는데 하남돼지 김포 풍무점은 의자 밑에 보관이 용이해서 좋았다.


테이블에 쾌적하게 비닐로 쌓여있고 위에 종이로 세팅이 되어 있었다.
불판도 깨끗하니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


메뉴판을 훑었는데 가격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우선 모둠 한판으로 배를 좀 채워보기로 했다.


모둠 한판을 주문하자 반찬이 세팅되었다.
반찬은 김치, 명이나물, 부추와 상추 무침과 쌈장 등 소스, 마늘이 다였지만 주 메뉴인 고기가 맛있음 반찬은 더 이상 필요가 없을 거 같다.


직원분이 불판에 고기를 구워주셨는데 가지런히 잘린 고기를
불판에 올렸고 김치와 양파도 같이 구웠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삼겹살이 너무 먹음직스럽다.
고기를 구워주시는 분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대화에 집중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고기는 남이 구워준 게 맛있다.




잘 구워진 고기를 타지 않게 포일에 올려두었고,
고기와 잘 구워진 양파, 김치를 명이나물에 싸서 먹음 정말 꿀맛이었다.
시장에 장사 없다고 배가 너무 고프니 더욱 맛있었던걸 수도 있다.


이야기를 도란도란하면서 먹다 보니 모둠 한판으로는 무엇인가 아쉽다.
막창구이 한판도 주문했고 노릇하게 구워진 막판을 소금에 살짝 찍어먹음 너무 고소하다.


모둠구이와 막창을 먹고 나니 또 후식이 당긴다.
많이 먹었는데도 고깃집에 오면 이것저것 더 먹게 되는 것 같다.
난 김치말이 국수, 친구는 잔치국수를 주문했다.


시원한 냉국수에 김치와 남은 삼겹살을 얹어먹으며 너무 맛있다.
국물도 시원한 것이 양도 엄청나게 많다.
친구가 주문한 잔치국수도 깔끔하니 꿀맛이었다.
냉김치말이 국수가 매콤하고 시원하고 자극적인 맛이기는 했다.


너무 배불러서 입고 간 바지의 단추를 슬며시 풀 수밖에 없었는데, 후식으로 커피를 또 마시잔다. ㅎㅎ
친구님 배는 나보다 더 풍선인가..
근처 커피숍을 갔는데 친구는 정말 깔끔한 라테로 끝났는데
막상 커피숍을 가니 나는 폭풍 칼로리에 딸기 크림이 잔뜩 들어간 라테를 마셨다.
안 들어갈 거 같았는데 다 마시고 왔다.. 매일 다이어트하기로 다짐하는데 이렇게 또 무너진다..
내일은 꼭 다이어트 성공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