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승회관 합정점가다

2022. 1. 24. 23:56먹고 즐기고

보승회관 합정점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 73-1

TEL:02-324-8100

매일 9:30-21:00

 

항상 직장인의 고민은 점심시간에 시작된다.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면서 우왕좌왕하다가 식당 두군데에 자리없음을 확인하고 다른 식당을 이동하는데 버린 시간이 10분이다.그렇게 찾아 간 곳이 바로 여기 보승회관 합정점이다.대대손손 뿌리깊은 국밥집이라는 말이 끌리기도 하고국밥 맛집이라니 추울땐 국밥이 최고라며,직장 동료에게 위안을 준다.

 

 

보승회관 합정점 입구가 넓직해서 당연히 자리가 있는줄 알았고,

여기는 점심 먹을 자리가 많을 거라며 당당하게 들어갔다.

 

 

오마이갓뜨!!

자리가 없다.. 두군데를 지나쳐 왔는데 결국 여기도 자리가 없다..

합정이 원래 이렇게 점심때 사람이 붐볐었나,,

더이상 점심시간 지체를 할 수 없어서 메뉴를 보며 기다리기로 했다.

 

 

메뉴가 다양도 하여라,, 식당 초이스도 장애였는데 메뉴 초이스도 장애가 생긴다.

메뉴판에 베스트메뉴라 쓰인 순대항정수육정식을 먹어보기로 했다.

직장인 두명이 두군데 식당에서 버림받고 온 곳이니 점심 좀 거하게 먹자고 했다.

 

 

생각보다 테이블 회전은 엄청 빠른 편이었다.

게다가 젊은 사장님이 센스도 있으셨다. 

문앞에 자리가 나서 앉으려고 했더니 안쪽 따듯한 자리로 안내해주신단다.

자리에 앉자마자 테이블 셋팅이 되었고 순대항정수육이 먼저 나왔다.

정식을 시키면 수육과 국밥 (순대국밥, 수육국밥중 선택)이 세트로 나온다.

 

뽀얀 국물에 수육과 순대, 부추가 나왔는데 맛있을지는 사실 살짝 의문이었다.

수육같은 경우는 돼지냄새가 나면 이런 뽀얀 국물과 더불어 비려서 못먹는다.

일단 조금씩 끓어오르자 수육한점에 부추얹어서 한입에 넣었는데,

냄새도 안나는것이 너무 맛있었다.

국밥맛집이래더니 수육도 맛집인가..

 

 

 

 

한참 수육을 먹을때쯤 순대국밥이 나왔다, 

순대국밥을 못먹는 직장동료는 수육국밥을 시켰는데 맛있다고 했다.

순대국밥은 어떨까 싶어 국물한수저 입에 넣었더니

순대국밥도 맛있다. 

뜨끈한 국물이 몸속으로 들어가서 퍼지니 몸속에 온기가 퍼지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