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스테이크 서교점가다

2021. 12. 16. 00:08먹고 즐기고

아웃백 스테이크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3길 14
(합정동, 마포 한강 2차 푸르지오)
1층 아웃백 합정점
TEL 02-338-8591
매일 11:30-22:00
(Last order 21:00)

코시 국전에는 연말이 되면 시끄럽고 활기가 넘쳤었는데
요즘은 회사 전체 회식을 전혀 해본 적이 없다.
게다가 요즘 오미크론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
다시 재택근무로 돌아가는 회사들도 많고
회사 연말 회식과 거래처 미팅도 사라졌다.
지금 같은 상황에 우리의 건강은 지켜야 하는 게
당연하기에 회식을 원하지는 않았으나
사장님의 배려로 소수그룹의 팀끼리 회식을 하게 되었다.
고민 끝에 우리 팀은 아웃백 스테이크 합정점으로 결정!
고된 업무 끝에 회식을 하게 되어 다들 너무 허기진 상태였다.

아웃백에 가면 제일 먼저 나오는 이 식전 빵은 항상 맛있다.
초콜릿 소스와 허니버터가 같이 나오는데 빵에 발라먹는 허니버터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아웃백 신메뉴들이 많이 생겼는데 그중 하나가
고르곤졸라 엔다이브 샐러드다.
배추 모양처럼 생긴 것이 엔다이브인데
꽃상추의 일종으로 벨기에의 대표적인 샐러드 채소다.
잘게 썰린 블루치즈와 호두강정을 얹고
레몬 딜 비네가렛 드레싱을 곁들여 먹으니
새콤달콤하니 산뜻한 맛이긴 하나
끝 맛이 씁쓸한 맛이 났다.
티본스테이크를 시켰더니 무료로 딸려 나온 샐러드라
먹었지만 솔직히 내 돈 주고 시켜먹을 맛은 아니었다.


티본스테이크를 시키니 샐러드와 함께 사이드 메뉴 두 개가 무료였고,
25000원을 추가하면 파스타 하나와 에이드 두 잔이 무료였다.
25000원을 추가하여 파스타와 함께 레모네이드를 주문했더니 느끼한 음식을
산뜻하게 잡아주는 것 같았다.


추가로 시킨 단품 메뉴는 슈림프 감바스 샐러드였는데
새우가 탱글탱글하니 맛있었다.


기브 미 파이브는 코코넛가루를 입혀 튀긴 새우, 베이비 립,
치킨텐더, 잘게 썬 베이컨을 얹어서 나오는데 가성비 대비 좋은 세트였다.
회식이 아니었으면 주 메뉴로 주문했을 것 같다.


스파이시 시푸드 알리오 알리오는 매콤하면서 담백한 맛이었다.
치즈를 갈아 얹어 주는데 감칠맛이 났다.


티본스테이크를 시키면 세 가지 사이드 중에 두 가지를 무료로 선택할 수 있었는데
에멘탈 치즈 스피니치와 트러플 매시드 포테이토를 주문했다.
에멘탈 치즈 스피니치는 치즈 풍미가 좋았고 매시드 포테이 도는 부드러운 포테이토로 고소했다.


국민 메뉴 투움바 파스타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대망의 메뉴 티본스테이크 870g으로 4명 이상 거뜬히 먹을 대왕 사이즈였다.
미듐 웰던으로 요청했는데 잘 구워져 나왔고 사이즈가 크다 보니 세 조각으로 분리되어
철판 위에 가니쉬와 함께 나왔다.


첫 조각을 조그맣게 잘라서 아웃백 스텝이 접시에 놓아주는데
스테이크 첫맛이 부드럽고 고기 육질이 연하다.

 

나머지 스테이크를 먹기 좋게 잘라서 테이블에 놓아주는데
스테이크가 크기도 크지만 주문한 메뉴들이 다 나온 후
마지막에 나온 터라 솔직히 배가 너무 불렀다.
스테이크는 굽자마자 바로 먹어야 제맛이긴 한 것 같다.
조금 방치후 먹었더니 고기가 질겨서 잘 씹히지 않았다.

 

 

아웃백에서 후식으로 커피와 녹차 중에서 한잔을 고를 수 있어 녹차와 함께 브라우니 케이크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휘핑크림을 얹은 디저트인
초콜릿 썬더 프롬 다운 언더로 마무리했다.

한동안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가 지점이 조금씩 사라져 아쉬웠는데
서교지점은 새로 지은 건물에 입점하여 깨끗하고 자리도 넓었다.

그동안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에서도 메뉴 리모델링을 했는지 못 보던 메뉴도 조금씩 있었다.
그래도 예전부터 사랑받던 메뉴가 제일 맛이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