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바다향기로 가다

2021. 12. 15. 00:37찍고 즐기고


바다향기로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656-14

동해안은 언제 가도 너무 좋다.
특히 강원도는 관광지 명소가 많고
여름휴가부터 캠핑까지 다양한 형태의 휴식을
즐길 수 있기에 국민관광지가 아닌가 싶다.
강원도 속초는 오징어를 비롯하여
유명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다.

외옹치항 바다향기로는 외옹치 해수욕장 방향이 있고 외 오치항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탁 트인 해변가를 좋아하기 때문에 외옹치해수욕장 방향으로 왔다.

 

외옹치항 바다향기로는 운영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다.

하절기:매일 06:00-20:00
동절기:매일 07:00-18:00

 

바다향기로 시구가 새겨진 표지판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너무 예뻤다.

쭉 이어진 해변에는 많지 않지만 사람들이 텐트를 치고 둘러앉아 있기도 하고

해변을 거닐기도 했다.

내가 방문했던 날은 늦가을이었는데도 더운 날씨 때문인지 간간히 부는 바닷바람이 시원했다.

 

하늘과 바다가 같은 색깔이어서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경계를 콕 집어 말하지 않으면 모르겠다.

맑은 날씨에 보는 해변이 가장 좋지만,

폭우와 비바람 치던 때에도 바다향기로를 왔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고 사람들이 파도치는 바다 앞에서 사진 찍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했었다.

 

외옹치항 방향으로 가는 나무데크 둘레길 중간에 해구 바위 표지판이 있다.

해구가 무엇인가 했더니 물개를 말하는 거였다.

예전에 물개들이 자주 앉았던 바위인데 과거형이니 지금은 물개가 앉은 모습은 볼 수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바다생물이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모습을 흔히 보기는 어려운 것 같다.

 

다른 일정이 있어서 길게 외옹치항까지 갈 수 업었지만, 내년에 또 방문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바다향기로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간다고 한다.

속초 겨울바다가 보고 싶다면 이곳 바다향기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