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팔봉 출렁다리 가다

2021. 12. 3. 22:45찍고 즐기고

수주팔봉
충북 충주시 살미면 토계리
출렁다리 이용안내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00~17:00

수주팔봉은 서쪽 이류면 문주리 팔봉마을에서 달천 건너
동쪽의 산을 바라볼 때, 정상에서 강기슭까지 달천 위에
여덟 개의 봉우리가 떠오른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수주팔봉하면 출렁다리도 유명하지만 캠핑장이 유명해서
차박의 성지라고도 불린다.
이곳 경치가 뛰어나기도 하고 차를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변 환경 때문인 듯하다.

차박이 아닌 수주팔봉 출렁다리 전망대를 보고 올
생각이어서 등산로 입구 쪽으로 갔는데 이미 도로 옆으로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주말이었는데도 진입하기 나쁘지는 않았다.

출렁다리 표지판
출렁다리 진입로

멀리서 보이는 출렁다리는 긴 구간은 아닌듯했는데
산도 생각보다 높지 않아서 전망대까지 문제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수주팔봉 풍경 포인트를 따라서 나무데크계단으로
올라갔는데 생각만큼 출렁이지 않았고
나무로 견고하게 만든 다리라서 안심하고
건널 수 있었다.

출렁다리 표지판
수주팔봉 출렁다리
출렁다리 바닥

출렁다리를 건너면서 본 풍경도 멋있었지만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이 욕심이 나서
다리를 건너 돌산을 오르기로 했다.
별로 높지 않아서 만만하게 봤는데
전망대 가는 길이 좁고 돌산이라 좁은 길을 돌아서
올라가야 하다 보니 생각보다 오르는 길이 험난했다.

다행인 것은 전망대까지 오르는 거리가 길지 않아서
편도 십 분 정도만 올라가면 전망대를 볼 수 있다.

전망대 가는길 표지판

전망대에 올라 본 수주팔봉 캠핑장은 동그란 섬 같은 모양
이었다.
추운 겨울에도 차박의 성지인 캠핑장에는 차들이
질서 정연하게 주차되어 있었는데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은 시야가 탁 트여서 한눈에
주변 지형이 내려다 보였다.

전망대에서 본 전경

전망대 위로 등산로가 계속 이어져 있었는데
묶여있는 밧줄을 타고 올라야 할 만큼 험해서
전망대까지만 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전망대를 내려와 출렁다리를 건너면서 보이는 팔봉 폭포는
작은 폭포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크고 깊은 것 같았다.
산과 산 사이에 출렁다리와 폭포를 끼고 있으니
캠핑장에서 보는 풍경은 더 멋질 것 같다.


팔봉폭포와 캠핑장 전경

충주에는 유난히 드라마 촬영 장소가 많은 것 같다.
송중기 주연에 재미있게 봤던 빈센조의 또 다른 촬영지가 바로 이곳 수주팔봉 출렁다리이다.
촬영 표지판 앞이 포토스팟인지 사람들이 줄지어 사진을 찍었다.

빈센조 드라마 촬영장소

사람들이 많은 곳은 음식점이든 관광지이든 분명 이유가 있는 법이다.
위에서 본 전망대는 전경이 최고 스팟 장소였다면
이곳은 수주팔봉 출렁다리 사진 스팟 장소가 분명한 것 같다.
산과 산 사이에 이어진 다리와 그 밑으로 흐르는 물, 멀리 보이는 캠핑장까지 가까운듯 먼듯하게 수주팔봉 출렁다리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곳이었다.

수주팔봉 출렁다리 포토 스팟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