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성 가다

2022. 10. 2. 21:32찍고 즐기고

공산성
충남 공주시 금성동 53-51
매일 09:00-18:00
설날 및 추석 당일 휴무

선선한 가을이 되니 어딜 가든 여행의 즐거움을 느끼기 좋은 계절이 되었다.

공주는 밤으로도 유명하지만 이곳에는 옛 백제 산성인 공산성이 있다.

세계유산 백제의 옛 성터를 본다는 것이 왠지 역사의 발자취를 찾는 느낌이었다.

 

 

파란 하늘에 우뚝 서있는 공산성 금서루가 백제의 건재했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

서문 입구 앞에 많은 비들이 나란히 서 있었다.

 

 

금서루 안으로 들어서니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아래쪽은 절쪽으로 가는 길이고 위로 올라가면 성터 위로 갈 수 있다.

 

 

어차피 성은 삥 둘러져있기 때문에 성을 돌다보면 결국 원점으로 돌아온다.

옛 성터에 걸터 앉아 풍경을 보고 싶어 윗길을 선택했다.

 

 

길이 가파르지 않아 천천히 오르다 보면 서거정과 공주 10정에 도착한다.

공산성에서 가장 사진 찍기 좋은 핫 플레이스이기도 하고 이곳이 정점인 것 같다.

 

 

옛 성터에 오르니 공주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백제시절 이 성에서 내려다보는 백제 시내의 느낌은 어땠을지.. 지금 보이는 이 광경과 얼핏 닮지는 않았을까?

 

 

사람이 만든 다리와 자연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조화로움은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 같다.

비가 안와서 그런지 곳곳에 바닥이 드러나서 아쉽기는 했지만, 

하늘 바다와 다리, 강이 어우러진 모습은 언제 봐도 조화롭다.

 

 

성터를 삥 돌아서 진남루로 왔다.

성벽과 성벽을 연결하고 있어서 사이길로 들어서면 또 다른 문을 들어서는 느낌이다.

 

 

다시 금서루로 돌아와 금서루 윗 성벽으로 올라갔다.

이 곳에서 반대편 공주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공산성에서는 정시마다 백제 성문 교대식을 보여주는데 아쉽게도 이번 여행에서는 보지 못했다.

백제 문화제 또한 보지 못해서 아쉽지만 다시 온 공산성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