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캐니언파크가다

2022. 8. 29. 23:01찍고 즐기고

제주 캐니언파크
제주 제주시 삼무로 51
매일 12:00-19:00 (화요일 정기 휴무)
TEL 064-711-1145
입장료: 12000~14000 /4시 이후 나이트사파리 입장권 7500~9000

제주에서 육지로 가기 전 제주시 근처 호텔에서 아쉬운 마음에 볼거리를 찾았는데
캐니언 파크가 도보 5분 거리에 있었다.
오후 4시 이후에 입장을 하면 가격이 저렴하여 관람료 부담이 들지 않아 좋았다.
도심 속 건물 안에 있는 캐니언 파크에 큰 동물들은 없겠지만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았다.

 

 

캐니언 파크는 입장하기 전에 꼭 손을 씻고 들어가야 한다.
양들에게 줄 먹이도 구입했다.

 

 

캐니언 파크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반겨준 동물은 여우원숭이였다.

뒷모습은 원숭이 느낌이 나지 않았다.

 

 

철조망 사이로 보이는 여우원숭이 얼굴을 보니 원숭이보다는 여우 느낌이 나긴 했다.

 

 

귀여운 수달이 보이길래 반가운 마음에 쳐다봤더니 

발을 구멍에 넣고 휘젓고 있었다.

너무 사람들이 주는 먹이에 익숙해져서 먹이를 주러 온 줄 안 것 같았다.

 

 

미안해 수달아 너한테 줄게 없구나 ㅠㅠ 이미 다른 친구가 먹어버렸어.

 

 

앵무새 방도 있었는데 방에 들어가면 여러 마리의 앵무새를 직접 볼 수 있다.

그냥 새인데 왜 무서운 걸까.. 방에 들어가서 사진만 찍고 나왔다. 

 

 

기다리던 먹이 주인이 나타났다. 먹이를 받아먹는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너무 귀여웠다.

아이들이 먹이를 이 친구한테 올인했다.

 

 

생각보다 많은 동물들이 있어서 놀랐다.

더불어 여러 동물들이 살다 보니 냄새가 지독해서 놀랐다.

 

 

이 귀여운 아이 둘은 누굴까,, 처음 보는 아이들인데..

 

 

안내판을 보니 페리 페페란다.

이름이 참 귀염 뽀작하다.

 

 

우와,, 바다 거북이.. 정말 크고 묵직해 보인다.

생긴 건 꼭 돼지 같다.

 

 

그 옆에 다른 거북이 한쌍.. 바다 거북이는 외로울 것 같다.

 

 

흔히 반려동물로 키우기도 하는 햄스터들..

너무 귀여운데 햄스터를 보면 쥐가 연상되어 왠지... 보는 걸로만 만족한다.

옆에서 딸내미는 계속 키우고 싶다고 조른다.. 생각만 해도.. 난 보는 게 즐겁다. 하하하;;;

 

 

이 아이도 수달과 같은 미꾸라지를 먹이로 먹는 것 같은데 채소만 사서 못준 것이 못내 아쉽다. 

 

 

가장 하이라이트,, 카피바라가 있는 방이 있다.

처음에는 조각상인 줄 알았는데 조금씩 움직이길래 기겁했다.

쥐 과인 걸로 알고 있는데 엄청 크다. 돼지만 하다.

못 만지겠는데 딸내미는 잘도 쓰다듬는다. 

 

 

살살 쓰다듬으니 발라당 강아지처럼 누워서 애교를 부린다.

이 덩치 큰 아이가.. 

용기 내서 털을 만져봤는데 뻑뻑하고 질긴 털이라 가시 같았다.

순한 아이인 거 같지만 큰 덩치에 기겁해서 방을 후다닥 빠져나왔다. 

 

 

귀여운 거북이 삼총사.. 등껍질 모양도 같다.

 

 

나오는 길에 바다거북이 빤히 쳐다보길래 얼굴 클로즈 샷을 했다.

정말 쭈글쭈글하고 못생겼지만 왠지 정감이 간다.

 

제주에는 동물원이 없다.

제주 도민인 동생이 캐니언 파크가 제일 큰 동물원이라고 한다.

육지에 나오면 4살 조카 데리고 서울대공원과 에버랜드를 꼭 데려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