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15. 23:11ㆍ찍고 즐기고
수양개 선사유물전시관
충북 단양군 적성면 수양개 유적로 390
월요일 휴무 매일 09:00-22:00
입장료 성인 2000원/청소년 1000원/어린이 800원
단양 스카이워크 주변에 또 다른 관광지가 있다. 수양개 터널을 지나 도착한 곳은 수양개 선사유물전시관이었다.
1983년 충주댐 수몰지구 문화유적발굴 조사의 일환으로 발굴을 시작하여 중기 구석기시대부터 마한시대까지의
문화층에서 발굴된 수양개 유적의 유물과 정리, 연구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면 거대한 맘모스 상을 볼 수 있고 제1전시관과 제2전시관은 1층에
전시되어 있고 제3전시관은 2층에 전시되어 있어 순서대로 한바퀴 돌면서 관람을 할 수 있다.
제1,2전시관은 주로 구석기시대 수양개에서 발굴된 유물과 자료로 전시되어 있고
제3전시관은 마한시대에 발굴된 유물과 자료, 영상관이 있다.
스카이워크에 방문했고 아이들과 함께라면 한번 정도는 들러서 관람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야간에는 수양개빛터널을 운영한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보지는 못했다.
기회가 된다면 저녁에 수양개 빛 터널 사이로 비추는 야간 조명구경을 하러
방문해보고 싶기는 하다.
잔도 길
스카이워크 안에 또 다른 명소인 잔도 길은 남한강을 끼고 나무로 된 데크 둘레길을
산책 할 수 있는 코스이다.
스카이워크 주차장에서 조금 내려오면 잔도길 입구를 볼 수 있고 입구에 들어서면 나무로 된
데크길로 길게 이어져 있다.
나무 데크길을 걸으며 펼쳐지는 남한강 풍경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셔터를 누를 수밖에 없게 만든다.
내가 잔도 길을 방문 한 날이 초겨울이었으나 가장 따듯하고 맑고 청량한 날씨 탓에
남한강 물에 비치는 하늘 구름이 정말 이루 설명할 수 없는 장관이었다.
위가 하늘인지 아래가 하늘인지 거울을 비춘 것 같기도 한 신비한 광경이었다.
굿 타이밍으로 다리 밑을 지나가는 유람선이 하늘을 나는 유람선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강물에 비친 하늘 구름 탓일 것이다.
나무 데크길 사이사이 남한강 절벽 아래를 걸을 수 있도록 철조망 바닥으로 되어 있었는데 그아래 핀 구절초 꽃들을 간간히 내려다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1.2km 잔도 길이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아마 남한강이 보여주는 마법 같은 장관 때문일 것 같다.
단양 스카이워크를 간다면 절대 지나치지 않아야 하는 곳이 바로 잔도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