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플칸 WITH 커피

2022. 3. 17. 23:11먹고 즐기고

가끔 밥은 먹기 싫은데 군것질이 생각나는 날이 있다.

그런 날에는 밥보다 칼로리 폭탄의 군것질을 하게 되는데,

칼로리 폭탄을 맞더라도 내 기분과 컨디션이 상승할 수 있다면 

기꺼이 먹어야 한다. 

 

비도 오고 기분도 꿀꿀한 오늘 같은 저녁에는 밥보다 달달한 디저트가 더 그리워서

와플 칸에서 와플과 커피를 주문했다.

다들 야밤에 커피를 마시면 잠이 안온 다지만,,

나는 베개만 머리에 닿으면 불면증 한번 없이 잠을 잘 자는 사람이라 

커피는 음료와 같다.

 

 

와플 칸은 예쁜 상자에 포장되어 커피와 함께 배달된다.

 

 

상자를 봉인 해제하면 요렇게 예쁘게 와플이 담겨있다.

카스타드 와플, 초코칩 생크림 와플과 사과잼 생크림 와플이다.

와플로 한 끼가 될까 싶어 우습게 봤더니,,

크기가 어마 무시하다. 반쪽만 먹어도 배가 부를 비주얼이다.

 

 

카스타드 와플이 먹어보고 싶어 주문했는데

달지 않은 풍부한 카스타드와 생크림이 어우러져서 맛있었다.

반쪽 이상은 도저히 못 먹겠어서.. 반쪽은 내 반쪽에게 양보했다.

 

 

곰 같은 손을 가진 아드님께서는 초코칩 생크림 와플을 주문했는데,,

다 못 먹을 거 같다더니 하나를 눈앞에서 해치웠다.

다 먹고 느끼하다더니 그래도 맛있단다.

 

 

직접 로스팅한 와플 칸 커피라는데,, 가격은 2000원이라는 꽤 가성비 좋은 커피다.

맛과 향도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이다.

와플의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는 유일한 음료가 요 아메리카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