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횟집 가다

2022. 3. 1. 21:40먹고 즐기고

대박횟집
인천 서구 완정로 148
TEL:050-7959-4869 매일 12:00-23:40

미리 생일 축하한다며 싱싱한 회를 사주겠다는 부모님 찬스로
인천 서구 검단에 위치한 대박 횟집을 방문했다.
대박 횟집은 대로변이 아닌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일부러 찾기 전에
사실 잘 눈에 띄지는 않는다.
외관이 특별히 화려하지도 않고 평범하다 보니 크게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외관은 건물 외관과 다르게 깨끗하고 깔끔했다.
좌석도 넓고 다닥다닥 붙어 있지 않아서 좋았고 점심때라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았다.


회가 도톰하니 맛있는 집이라며 부모님이 사주신 모둠회를 먹게 되었다.
기대하고 있던 중 해물 모둠이 먼저 나왔다.
싱싱한 해물 모둠을 보니 군침이 절로 돌았다.
꼬막도 회로 먹는 줄 몰랐는데 회로 먹으니 색다른 맛이었다.

 


너무 배가 고팠던지라 해물 모둠을 순삭 하고 나니 이어서 회무침이 나왔다.
싱싱한 회를 야채와 초고추장과 비벼 먹으니 맛있었다.

 


우럭 조림이 이어 나왔는데 살이 야들야들하니 엄청 부드러웠다.

 


대망의 모둠회가 나왔다.
도톰하게 썰린 여러 종류의 회들이 싱싱했고
살짝 고추냉이 간장을 찍어 먹으니 알싸한 맛과 함께 싱싱함이 입에서 느껴졌다.

 


배가 부르지만 갓 튀긴 양파튀김과 새우튀김을 놓칠 수 없었다.

 


이미 코스가 끝난 줄 알았는데 날치알이 얹힌 마끼가 나왔다.
배불러도 놓을 수 없는 아는 맛이라 맛있게 먹었다.

 


마지막으로 나온 다들 아는맛 매운탕!!
콩나물과 미나리가 들어간 시원하고 얼큰한 그 맛에 밥 한 공기를 뚝딱했다.
김치와 매운탕만 있으면 밥 두 공기도 뚝딱이 었을 테지만 앞전에 이미 너무 많이 먹어서 더는 들어갈 틈이 없었다.

 

 

보글보글 끓는 매운탕 국물이 술 먹은 것도 아닌데도 속 깊이 해장해주는 맛이었다.

 

도톰한 회맛과 매운탕이 일품인 대박 횟집은 인천 서구 회 맛집인 것 같다.

부모님이 대박 횟집을 종종 가시는 이유를 이제야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