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문어삶기
요즘 오징어외 사촌들은 금을 둘러서 너무 비싸다 ㅜㅜ 문어님이 너무 먹고싶어서 전라도 산지 직송으로 공수해왔다. 1키로에 2만 9천원대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작으면 간단히 숙회해먹겠다는 심산으로.. 도착했는데 성질급한 돌문어님이 즉사하신채로 왔다. 한번도 손질해본적도 없는데.. 오로지 한점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보고싶어서.. 눈딱감고 해체작업을 했다. 다른건 괜찮은데 문어의 눈을 도려낼때 음.. 난 먹을거앞에선 잔인해져야한다.. 이웃님들 비위를 위해 해체과정 생략했다. 어쨌든 소금과 밀가루로 깨끗해진 문어를 무와함께 삶았다. 예쁘게 꾸불거리는 다리를 만들려면 끓는물에 넣었다가 뺐다가를 몇번 반복해야한다. 그리고 뜨거운물에 폭 담근다. 1키로의 문어치곤 제법 큰놈 두마리가 왔다. 문어를 한번 뒤집는다. 손..
2022.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