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암 군락지 가다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 명소들이 많다 보니 집 앞도 단풍 명소일 수 있지만 조금은 색다른 곳을 찾게 되는 것 같다. 태백 철암 군락지에서 빨갛게 물든 단풍들을 보며 가을을 느낄 수 있다. 철암 군락지는 작은 산골마을 앞 철암 초등학교 앞에 작은 냇가와 함께 즐비한 단풍나무 서식지이다. 가을 마을 축제와 더불어 계곡물억 떠있는 돛단배 두척과 붉게 물든 단풍잎이 가을을 새삼 느끼게 한다. 단풍을 좀 더 보면서 걷고 싶어 등산로 안쪽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조형물 위에 얹어진 색색깔의 단풍 모형에 눈길이 간다. 조형물 옆 나무데크 다리 위로 오르면 등산로로 이어진다. 등산로 나무 사이로 나무에 조각된 나무 현판이 반기는 듯하다. 등산로는 가파르지도 않고 길지도 않다. 적당하게 숨 고르기 하며 떨어지는 낙엽을 보..
2022.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