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돌짜장 가다

2022. 2. 6. 16:40먹고 즐기고

파주 돌짜장
경기 파주시 운정로 129 파주돌짜장
TEL:031-944-4845
매일 11:00-19:50 (14:30-16:30 브레이크 타임)


파주는 언제 가도 핫플이 참 많다.
책이 보고 싶을 땐 출판단지내 북카페를 가기도 하고,
쇼핑하고 싶을땐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을 간다.
말똥 도넛 등 핫한 곳들도 참 많은데 이영자 맛집으로 유명한 파주 돌 짜장이 궁금하여
방문해봤다.
파주 돌 짜장은 보통 음식점들보다 영업시간이 짧아서 오전 11시에 오픈하여 저녁 8시 전에 마감이다.

게다가 오후 2시 반부터 4시 반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니 시간을 잘 맞춰서 가야 한다.

왠지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브레이크 타임 바로 오후 오픈 시간에 맞춰서 도착했다.

돌 짜장 간판 앞 주차장에 이미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보니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기도 전에 대기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았다.

 


예상한 대로 내부에는 이미 대기자들이 꽤 있었다.
파주 돌 짜장은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여 대기를 하기 때문에 줄 서서 기다릴 필요는 없다.

 


기다리는 동안 군것질 거리도 준비되어 있다.

달달한 보리 강정은 공짜로 마음껏 먹을 수 있는데 다들 코로나 때문인지 

마스크 쓰고 있어서 먹는 사람이 드물었다.

두 개만 집어서 입에 쏙 넣고 마스크를 다시 썼는데 달달하니 입에서 녹는다.

한 봉지에 2000원에 저렴하게 판매도 하고 있다.

 

 

옆에는 추억의 간식거리들도 팔고 있다.

밭두렁, 뽀빠이, 라면땅이 있는데 전부 초등학교 때 자주 사 먹었었다.

밭두렁은 수업시간에 입에 가득 넣고 선생님이 뒤돌아 계실 때 오물거렸던 적이 있다.

 

 

파주 돌 짜장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자리 회전율도 엄청 빠른 편이다.

메뉴가 메인인 돌 짜장과 매운 갈비찜이기 때문에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드디어 차례가 되어 자리에 앉았는데 

세팅된 반찬은 단무지, 양파와 짜장, 짜사이였다.

배가 고파서 그런지 짜사이가 너무 맛있었다.

반찬은 셀프코너에 가면 직접 리필을 해서 더 먹을 수 있다.

 

 

파주 돌 짜장 메인 메뉴인 돌 짜장을 주문했다.

커다란 돌판에 불향 입은 짜장이 나오는데 해물과 고기가 정말 풍성하다.

돌 짜장 大를 주문했는데 4인 가족이 먹기에 많은 양이었다.

달구어진 불판에 나와서 다 먹을 때까지 따듯하게 먹을 수 있었다.

 

 

파주 돌 짜장 위에 무순을 가득 얹어줘서 보기에도 너무 먹음직스러웠다.

 

 

탱글한 면발과 해물, 고기를 얹어서 먹으면 입안 가득 불향이 퍼진다.

돌짜장이 왜 메인 메뉴인지 알 것 같았다. 

영자언니의 맛집은 항상 실패가 없다.

살짝 매콤하니 느끼하지도 않고 해물도 가득하여 너무 맛있었고,

공깃밥을 주문해서 돌판에 비벼 먹으니 배가 불렀다.

 

 

매운 갈비찜을 먹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두 메뉴 모두 맛이 좋은가보다.

돌짜장과 갈비찜 모두 가격도 가성비 대비 괜찮은 편이었다.

의외로 갈비찜 포장해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갈비찜을 먹어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