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사과한과에서 엿강정만들기

2021. 12. 11. 23:54찍고 즐기고

충주사과한과
충부 충주시 두담 6길 21
매일 08:00-18:00
TEL:043-853-3724

충주 하면 딱 떠오르는 것은?
바로 사과다. 충주사과는 맛있기로 유명하다.
요 근래 사과의 고장을 주말마다 방문하게 됐는데
오늘은 충주사과한과에 엿강정 만들기 체험을 했다.


충주사과한과는 농업회사법인으로 나름 큰 회사이기도 하고
검색하면 한과, 유과 등을 파는 데가 많다.
충주사과한과 회사 안에는 교육 및 체험교실과 한과를 직접
살 수 있는 직판매장이 있다.
나는 체험을 하러 왔으니 체험장으로 고고!

체험장에는 강정을 만들 큰 그릇과 튀밥, 만들어진 강정 담을
그릇, 채 썬 대추, 견과류, 충주에서 재배한 사과 말린 칩이
준비되어 있었다.


견과류와 사과칩, 대추칩 등 재료도 푸짐하고 양도 많다.
이 재료들을 섞어서 강정을 만들면 맛있을 수밖에 없겠다.

사과한과 대표님 설명을 듣자니 큰 그릇에 식용유 한 큰 술을
두르고 설탕 한 큰 술을 두른다.
그 위에 사과한과에서 직접 만든 비법 사과 조청을 한국자 두르고 전기레인지 불을 켜서 보글보글 기포가 오를 때까지 끓인다.
기포가 오르면 튀밥과 견과류만 넣고 나무주걱으로 골고루 저어준다.

튀밥을 젓는 동안 채 썬 대추와 말린 사과칩을 비닐을 씌운 판에 골고루 뿌려둔다.

튀밥과 견과류는 타지 않게 빠르게 골고루 섞어 저어주고
어느 정도 뭉쳐지면 대추와 사과칩을 뿌려둔 판에 두고
비닐을 덮어 밀대로 민다.
밀대로 밀어 판에 빈틈없이 튀밥이 채워지면
뒤집어서 도마 위에 올려놓는다.

견과류와 사과, 대추칩이 섞인 큰 강정판이 되었다.
충주사과한과 대표님이 준비 다하신 것을 완성만 했을 뿐인데
이 뿌듯함은 뭐지?


완성된 강정판은 투명한 자를 대고 일정하게 잘라준다.
조청이 들어가 끈적한 강정 자르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대표님이 오셔서 노하우를 알려주셔서 수월하게 잘랐다.

일정하게 자른 강정을 다시 먹기 좋게 썰면 완성!!

큰 그릇에 하나 가득 담겼다.
물론 모양은 다 제멋대로라서 예쁘지는 않아도
내 손으로 만든 과자니 보는 것만으로도 배부르다.
갓 만들어진 강정 하나를 입에 넣어보니
달지도 앗고 쫀득하고 새콤한 사과 조청과 어우러져서
정말 너무 맛있었다.

강정 담을 봉투까지 챙겨주시는 센스만점 충주사과한과!
게다가 푸짐하게 담아간다.


충주사과한과에서는 엿강정 만들기도 하지만
유과 만들기, 사과 따기 체험, 텃밭체험에
김장체험까지 있다.

체험장 한편에는 유과 선물세트와 사과 조청,
사과 유과, 사과 약식 등이 진열되어있고
원하는 제품은 체험장에서 조금 내려가면 직판매장이
있고 직판장에서 상품 구매도 가능하다.
사과 유과가 한봉에 4000원인데 꽤 많이 들었다.

이런 만들기 체험은 가족이 같이 와서 하면 참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