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내소사 가다

2023. 12. 1. 08:54찍고 즐기고

전라도 부안에 아름다운 사찰이 있다.
단풍 시즌에 가면 걷는 길목이 너무 아름다운 그런 곳이다.

 
부안 내소사 가는 길에 울창한 나무사이로 푸른 하늘이 보인다.

 
부안 내소사까지 가는 길목이 길게 뻗은 울창한 나무들로 인해 힐링 산책로였다.

 
내소사 도착 후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천년 된 느티나무였다. 

 
노랗게 변한 느티나무 잎이 늦가을 대미를 장식했다.
천년을 굳게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느티나무는 내소사의 가장 큰 보물이 아닐까.

 
파란 하늘 아래 오래된 내소사 건물이 고즈넉하다.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고즈넉한 내소사 대웅보전이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내소사에 얽힌 재미있는 전설도 있다.

대웅전을 지을 때 건축을 맡았던 목수가 나무토막만 만들고 있었는데, 

동자승이 장난으로 나무토막 하나를 숨겨놓았다고 한다.

다음날 목수가 세어보니 나무토막 하나가 부족하여 자기 능력이 부족함을 탓하고 

법당 짓는 것을 포기하려고 했다.

동자승이 다음날 나무토막을 갖다 놓았는데 목수가 나무토막을 발견하고는

부정탄 것으로 생각하여 이 나무토막만 빼고 법당을 지었다고 한다.

대웅보전 천장에 보면 이 빠진 나무토막이 보인다. 어디에 있을까?


대웅보전 숙제를 마치고 내려오는 길목이 더없이 평온하다.

부안 내소사는 오랜 사찰 중 한 곳으로 부안 여행을 가는 사람이라면 꼭 들려야 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