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친환경 농업박물관 가다

2023. 11. 30. 08:39찍고 즐기고

양평 용문사 안에는 양평 친환경 농업박물관이 있다.
작은 박물관은 잠깐 둘러보면 대부분 많은 시간을 소요하지 않기 때문에,
볼거리를 찾아 부담없이 박물관 안을 들어섰다.

 

들어서는 입구앞에 쉼터가 아늑하게 꾸며져 있다.

 

양평 두물머리의 고장답게 처음 들어서면 양평에 대한 지리를 잘 보여주고 있다.


농업박물관이라 농기구등 관련된 전시일 줄 알았는데 한미 동 맨 관련 전쟁 포스터가 있어서 다소 의아했다.

 
안으로 들어서면 옛 집 모형이 눈에 들어온다.

 
양평 친환경농업박물관 안에는 지평리 전투에 대한 내용과 함께 그 당시 책자와 소품이 전시되어 있다.

 
지평 양조장에서 사용했던 도구들도 보인다.
 

 
가벼운 마음으로 전시를 보러 갔으나 한국 전쟁의 발발과 의미를 다루고 있어 전시의 의미가 있었다.

 
전쟁당시 인물들을 모형으로 세워두니 더 실감이 났다.

 
수풀 속에 아름답게 포장되어 있지만 저 상자는 아름답지가 않다. 
그 당시 사용된 포탄 및 무기가 담긴 상자들...

 
빨간 배경위에 그림 한 점이 가슴이 메어지게 한다.
한국전쟁의 아픔을 잘 보여주고 있는 그림이다.

 
중공군의 인해전술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다.

 
한국전쟁 당시 군인들의 모습 그리고 그들이 사용한 무기들..

 

양평 친환경 농업박물관은 무거운 내용만 있는 것은 아니다.

두툼한 허리를 가진 은행나무 모형이 든든하게 박물관 안을 채우고 있다.

 

체험 영상실이 있어 자연을 볼 수 있다.

 

이런 영상실은 아이들과 함께 오면 참 좋아할 듯하다.

 

양평 자연모습을 그대로 모형으로 만들었다. 

자연을 모형으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

 

그 옛날 혼례를 올리는 모습..

요즘에는 폐백도 없어지고 있어서 역사 속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그 고장에서마다 지내는 고유의 제사가 있고, 

양평은 고창제가 있었다.

 

드라마에서나 보았던 상여를 보니 너무 반가웠다.

 

친환경 농업실 입구로 들어섰다.

 

추읍산을 소개하는 영상이다.

사진과 설명만 있었다면 흥미롭지 못했을 전시를 영상으로 강한 인상을 주었다.

 

그 당시 사용했던 농기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양평에서 자라는 많은 품종의 씨앗들이 전시되어 있다.

 

양평 친환경 박물관을 나서며 보았던 잘록한 자연영상이 인상 깊었다.

 

양평 용문사 사찰뿐 아니라 양평 친환경박물관도 볼거리가 가득하다.

박물관 옆에는 다도체험장도 있는데 차에 대한 여러 가지 다도를 체험하고 싶다면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