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가다

2022. 11. 22. 23:29찍고 즐기고

11월에 절정인 백양사의 단풍이 궁금하여 직접 확인해보고 싶었다.

파란 가을 하늘이 예쁜 주말에 백양사 비석이 자랑스럽다.

 

 

왜 예쁘다고 명성이 있는지 직접 보고 알았다.

파란 하늘에 늘어진 구름과 울긋불긋 가을색을 입은 나무들과 그 나무를 품은 산이 어우러져 절경이었다.

 

 

백양사 안 연못에 위에 우뚝 선 소나무가 물속에 비쳐 그림자를 만들었는데 

보는 것 자체가 풍경화라 감탄이 절로 나왔다.

 

 

연못에 우스스 떨어진 낙엽들이 가을의 마지막 잔상을 남기는 것 같다.

 

 

백양사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다 담을 수 없어서 아쉽다.

 

 

백양사 입구로 들어서니 흥겨운 음악이 흘렀고 가을을 즐기로 온 사람들이 많았다.

 

 

백양사로 가는 길에 떨어진 낙엽을 바스락 거리며 예쁘게 색을 입은 나무들 사이로 걸었다.

백양사 단풍터널이 유명하다더니 낙엽 터널을 지나는 느낌이 색다르다.

 

 

걷다 보니 연못이 보이고 백양사의 그 유명한 쌍계루가 보였다.

 

 

그림 같은 산이 보이는 쌍계루가 물속에 데칼코마니를 이루었다.

단풍이 많이 져서 앙상한 나뭇가지가 보이는데도 절경을 이루는 마법을 보이는 곳이 쌍계루이다.

 

 

쌍계루를 지나 조금 더 걸으면 백양사가 보인다. 

많은 사찰을 돌아봤지만 파란하늘과 그림 같은 산봉우리가 어우러진 최고의 자연과 어우러진 사찰은 백양사인 것 같다.

 

 

백양사에서 천연염색을 직접 수강하고 염색된 상품들을 팔고 있었는데 

사찰위에 걸려있는 도자기 그림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천연 염색된 천들이 널린 듯 걸려있었는데 소박한 듯 멋스럽다.

 

 

백양사 사찰안으로 들어서면 사면을 둘러보아도 백학봉이 보인다.

 

 

백양사에 와서 저 산봉우리, 백학봉에 반하고 말았다.

기회가 된다면 백학봉 위에 올라 서서 백양사를 바라보고 싶다는 버킷리스트 하나를 만들게 되었다.

 

 

청명하고 맑은 날씨가 아니어서 좋았다.

하늘 위 구름이 있어 백양사의 모습은 시시각각 변하는 느낌이었다.

 

 

그림 같은 백양사의 단풍을 언제 또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음 가을을 기약하며 백양사의 아름다움을 가득 담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