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보 족욕장 가다.

2022. 9. 13. 23:42찍고 즐기고


예전부터 온천하면 수안보라 크고 작은 호텔, 리조트에 온천시설과 몸보신할 수 있는 음식점들이 많이 있었다.
지금은 코로나 여파로 수안보까지 내려와서 온천을 하는 사람도 많지 않지만 근처 지나는 길에 수안보에 잠시 들렸다.
주말인데도 거리는 한산하고 조용했는데 수안보에 무료 족욕체험장이 있다길래 족욕 길을 따라 걸었다.


족욕 길 가는 길도 조용해서 붐비지 않아 좋았는데 종종 마을 주민분들이 보였다.


모르는 사람들은 수안보에 무료 족욕체험장이 있는지도 모를 것 같다.


족욕 길을 따라 걸으니 중간중 갓 족욕체험장이 눈에 띄었지만 물이 말라 있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커플 족욕장이라는데 물이 역시 말라있었고 운영한다더니 족욕체험을 못하고 가는구나 싶었다.


조금 더 걷다 보니 물이 있는 족욕체험장이 있었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이름하여 안개 족욕장!
족욕장 옆에 수도가 있고 발을 씻은 후 족욕장에 들어가고 나와서는 바람 나오는 기계로 발을 빨리 말릴 수 있다.


왜 한 군데만 운영할까 의아했는데 족욕장을 들어와 보니 알 것 같았다.
물이 무지 뜨거웠는데 기본 45도 이상 되는 듯했고 온도를 계속 유지하려면 전기가 가동되어야 할 것 같다.
수안보가 예전처럼 사람들이 많고 활력이 넘치는 거리라면 몇 군데 운영해도 되겠지만 지금의 모습으로는 한 군데 운영하는 것도 감사해야 할 것 같았다.


뜨끈한 물에 발을 담그고 살랑 부는 바람을 맞으니 신선놀음 같다.
추운 겨울에 족욕하러 오기에 좋은 곳일 듯하다.
겨울에는 다른 체험장도 운영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