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브릿지 가다

2022. 4. 15. 00:11찍고 즐기고

평창밀브릿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방아다리로 1011-26(산 65
TEL : 033-335-7282

전나무숲 쉼터 평창 밀브릿지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여전히 밀브릿지 입구 표지판은 멋있다.


평창밀브릿지는 들어갈 때 입장료를 받는다.
개인 기준: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갈만한 곳인가 싶어 의아할 수 있지만,
전나무숲길을 따라 걷다가 문득 하늘을 보면 멋지게 하늘에 수놓은 전나무가 한 폭의 그림 같아서
돈이 전혀 아깝지가 않다.


밀 브리지 갤러리 가는 길에 세워진 시 표지판이 여러 개 세워져 있다.
천천히 걸으며 시 한수 읽자니 힐링이 되는 듯하다.


밀 브릿지는 말 그대로 쉼터이고 안에 펜션이 있어 숙박도 가능하다.
많은 힐링 프로그램이 있고 숲길을 걷다 보면 절로 힐링되는 그런 곳이다.
갤러리 안으로 들어서면 카페와 전시관, 화장실이 있다.


카페 창문에서 보이는 빼곡한 전나무들이 갤러리 그림 같았고
커피 한잔 마시며 잠시 여유를 갖기가 좋은 카페다.


카페를 잠시 뒤로 하고 카페 옆 전시관에 들어섰다.
몇 점 안되지만 깔끔한 그림들이 전시가 되어 있었다.


그림은 온통 도자기뿐이지만 이 그림들이 의미하는 바가 굉장히 클 것 같다고 생각했다.
흰 벽에 이 그림들은 정말 미술 문외한인 내가 보기에도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그림의 주인은 김형섭 작가님인가 보다.
담고, 닮다 라는 짧지만 강렬한 주제가 그림의 포인트와 맞아떨어진다.


전시관 안쪽으로 들어서면 다기세트가 있고 수업을 진행하는 공간 같았다.


다시 카페로 돌아와 카페에서 판매하는 티들과 건강한 맛의 누룽지 칩, 부엉이 장식품들이 눈에 띄었다.


판매되는 전시품들 옆에는 펠트로 된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다.


펠트로 이런 그림을 만들 수 있다니 놀랍기도 하고 멋진 작품인 것 같다.

 


그림 옆으로 과자, 라면, 음료수 자판기가 있다.
펜션에서 숙박하는 사람들이 간단하게 요기하거나 군것질할 수 있는 것들을 편리하게 자판기로 살 수 있다.


갤러리를 나와 방아다리 약수 방향으로 걷자니 녹색 기념비가 보였다.


약수탕도 있었는데 여전히 코로나로 인해 폐쇄되었다.

 

약수탕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벤치들이 있다.

밀 브리지 벤치들은 해변에서 보는 누울 수 있는 벤치들이 꽤 많다.

 

 

벤치에 누워 살랑이는 바람과 코끝을 스치는 풀냄새, 나무 냄새를 맡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눈이 스르륵 감긴다.

이대로 잠시 쉬는 것이 진정한 휴식인 것 같다.

 

 

벤치에 누워서 올려다본 하늘이 빼곡한 전나무들이 만든 싱크홀 같다.

누워서 바라보는 하늘이 너무 멋져서 그대로 계속 누워있었다.

 

 

힐링이 필요하다면 이곳 밀브릿지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