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령포 가다
단종의 유배지로 시간 속 여행을 떠났다. 왠지 암울할 것 같은 역사 여행이었으나 청령포는 시간이 지나면 아무는 상처처럼 자연과 어우러진 곳이었다. 청령포는 유람선을 타고 들어가는데 그 거리는 비교적 짧아서 편도로 5분남짓이다. 유람선 타기 전 보이는 거대한 조각상이 인상적이었다. 포토존으로 꾸며진 벽이 알록달록하다. 요즘에는 어딜 가든 이런 알록달록한 벽으로 이루어진 포토존이 관광지 곳곳에 많다. 뚫린 벽사이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액자가 된다. 청령포 매표소에서 매표 후 유람선을 타고 청령포에 들어간다. 매표소를 돌아가면 선착장이 나온다. 배는 수시 운항이라서 크게 불편하지 않다. 유람선은 그리 크지 않아서 20명 타면 배가 꽉 찰 것 같다. 금방 가는 거리니 잠시 서서 가도 괜찮다. 물살을 가르며 달릴..
2023.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