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이트 가다

2021. 12. 7. 22:38먹고 즐기고

티 에이트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58 1층
매일 08:00~20:00

점심을 먹고 나면 배는 부른데
커피와 디저트는 꼬박꼬박 챙겨 먹는다.
느긋하게 점심을 먹었는데
그날따라 시킨 메뉴가 빨리나 온다면
디저트까지 챙겨 먹을 시간이 있으니
기분이 좋아진다.

오늘 점심메뉴가 빨리 나와서
오래간만에 후식 먹을 카페를 둘러보다가
티 에이트라는 카페를 들어가게 되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카페와 다른 느낌이 없어서
커피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카페 안에서 향긋한 티 냄새가 가득했다.

벽면에 각종 차들이 있었는데
직접 향을 맡고 차를 골라서 구입이 가능했다.
사장님이 직접 차를 제조하신다고 들었는데
차를 콜라보한 메뉴들이 많았다.

 

콤부차 재료인 스코비가 눈에 띄었다.
발효시키는 게 꽤 까다로운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장님이 티 마니아 이신가 보다.

다음에 방문하면 곰부차를 한잔 마셔봐야겠다.


가운데에는 파스텔 상자에 담긴 티들이 있었는데
향을 맡고 차를 고를 수 있어서 좋았다.
선물용으로도 좋을 듯하다.


커피를 마시려고 들어갔는데
여기는 티를 마셔야 할 것 같아서 유자스민티, 애플 베리티, 귤 모마일 에이드, 허니 블랙티를 주문했다.
이름이 참 재미있는 게 무슨 티와 콜라보했는지
딱 알 수 있다는 것!!


티와 어울리게 대추칩, 스콘과 큐브 모양 디저트 케이크도
있었는데 단출한 메뉴지만 맛있을 거 같았다.

너무 점심을 많이 먹어서 디저트는 아쉽게 패스했다.

나는 애플 베리 티를 주문했는데
상큼하니 입안을 개운하게 하는 뒷맛이 있었다.
다른 메뉴를 시키신 분들도 굉장히 만족해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