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 22:04ㆍ먹고 즐기고
남산 호랑이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25 1층
11:30~22:00
15:00~17:30 브레이크 타임
21:00 라스트 오더
회사가 합정 근처에 있으니 좋은 것이 많다.
홍대입구와 합정은 젊음의 거리라 파이팅이 넘친다.
젊은 친구들이 많아서 핫한 장소도 많다.
늘 점심메뉴가 고민인 직장인에게 남산 호랭이는
특별한 점심을 할 수 있는 신상 핫 플레이스다.
외관부터도 너무 깔끔하니 고급 레스토랑 느낌이 난다.
내부에 들어가도 깨끗하고 생각보다 넓어서 좋다.
남산 호랑이를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젊은 사람들 특히
젊은 커플들이 많이 온다.
깔끔한 내부도 좋지만 가장 좋은 것은 가격과 맛인 것 같다.
메뉴를 보면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샐러드 가격이 매우 훌륭하다.
처음에는 가격이 저렴하니 음식의 질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주문한 메뉴들이 나올 때마다 데코부터 맛까지 범상치 않았다.
호돌이 스테이크는 소고기 부채살을 비롯한 와플, 샐러드가 같이
나온데 18000원이라는 가격 대비 너무 훌륭하다.
고기 맛도 좋았고 감자를 튀겨서 으깬 샐러드 맛도 독특했다.
고기는 소금, 고추냉이, 홀그레인 소스와 스테이크 소스를
취향 것 찍어 먹는다.
새우 로제 파스타에는 정말 실한 새우가 5마리 들어있는데
육즙이 터지는 게 파스타와 먹으면 맛있다.👍🏻
청양 베이컨 파스타는 베이컨과 다진 청양고추가 듬뿍 들어가 있고 파스타 위에 달걀노른자가 얹어져 있는데
매콤하니 느끼하지 않았다.
미트인 헬 파스타는 다진 소고기와 토마토소스가 만나 감칠맛이 나는데 달걀노른자와 마늘빵까지 곁들여서 먹으니 더 맛있었다.
스테이크 먹물 리소토는 오징어 먹물 소스에 부챗살 스테이크가
올려져 있는데 밥과 고기를 먹는듯한 푸짐한 느낌이었다.
남산 호랑이에서 가장 맛있는 것은 피자인 것 같다.
특히 스테이크 샐러드 피자는 고기와 야채가 어우러진 피자로
도우 부분은 페스츄리로 되어있어서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다.
항상 거래처 손님과 같이 가면 제일 많이 먹는 인기 메뉴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리코타 치즈 샐러드는 꼭 먹어봐야 한다.
아이스크림 콘에 리코타 치즈를 듬뿍 넣어 데코로 나오는데
가격이 6000원이다.
일반 레스토랑 샐러드 가격의 삼분의 일 정도지만 정말 가성비 최고고 리코타 치즈 맛도 풍부하니 정말 맛있다.
이렇게 많은 메뉴를 회식이랍시고 먹어도 십만 원이 넘지 않으니 손님 대접하기도 부담 없고 호주머니 가벼운 대학생 커플도 많은 이유인 듯하다.
홍대 가성비 대비 좋은 곳을 찾는다면 정말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