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소폭포가다

2023. 12. 5. 08:44먹고 즐기고

전라도 부안에 여행을 오면 꼭 들려야 할 곳이 있다.

오며 가면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볼 수 있는 직소 폭포다.

 

직소 폭포 가는 길에 자생식물 관찰원이 눈에 띄었다.

직소 폭포를 먼저 보고 싶은 마음에 가볍게 지나쳤지만 기회가 되면 한번 방문할 생각이다.

 

그림 같은 파란 하늘과 뜬구름에 어우러진 가을 날씨에 

알록달록하게 옷을 입는 산등성이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산 위에 걸쳐진 구름들이 부안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미선나무다리를 건너 직소 폭포로 향하였다.

 

내리쬐는 햇볕을 느끼며 미선나무다리를 건너면서 자연 힐링 산책로를 걷고 있었다.

 

직소 폭포를 향하기 전 구름과 파란하늘, 산등성이에 이번엔 호수까지..

보지 않았다면 느껴지지 않았을 정경이다.

 

빼곡한 나무들의 그림자가 물위에 비쳐줘 맑고 깨끗한 이곳이 한국이라면 믿길까?

 

나무계단을 오르고 올라 직소 폭포에 다다랐다.

 

사실 직소 폭포는 크게 볼만하지 않았다. 

졸졸졸 흐르는 물줄기가 크지 않은 어느 산에나 있을 법한 작은 폭포(?)라고 하기에도 너무 작은 그런 폭포였다.

 

가뭄에 물이 말라서 그렇다지만 그 앞전 정경이 너무 뛰어나서 직소 폭포는 사실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과 구름을 본 것만으로도 전라도 부안의 가장 아름다운 곳을 여행한 것이다.

 

직소폭포를 뒤로하고 왔던 길로 되돌아가며 다시 본 하늘에 어둑하게 구름이 그늘져 있었다.

 

직소폭포도 유명하겠지만 이 하늘과 산등성이가 잊지 못할 부안여행의 추억으로 자리 잡을 것 같다.